

봄바람에 눈이 뻑뻑해지는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. 눈이 건조해 피로함을 느낄 때마다 자연스레 찾게 되는 인공눈물.
눈을 촉촉하게 해주어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하는데, 과연 눈 건강에 괜찮은 걸까? 노윤정 약사에게 인공눈물의 효과와 사용 방법을 물었다.
아는 만큼 지킬 수 있다!
눈물막의 구성
눈의 구조를 알아두면 안구건조증을 이해하기 쉬운데요. 눈 표면의 눈물막은 3중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점액층과 수성층, 지질층인데요. 가장 바깥쪽의 지질층은 눈물 증발을 막는 기름막으로 눈꺼풀의 속눈썹 라인에 있는 마이봄샘에서 분비됩니다.
촉촉하고 건강한 눈은 이 세 가지 막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인데요. 안구건조증 치료제 역시 여기에 작용 합니다. 주로 사용되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로는 인공눈물과 눈물 분비 촉진제, 염증 치료제가 있습니다.
눈 마를 때는 수분 보충부터,
인공눈물
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해 불편감을 완화해줍니다.
일반·전문의약품인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인공적으로 보충하는 게 목적인데요. 건조로 인한 시력 감소나 각막 손상 등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.
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가장 흔하게 처방하는 성분은 ‘히알루론산’인데요. 화장품 광고에서 ‘최강 보습 성분’이라고 광고하는 그 성분입니다.
히알루론산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합성되는 물질로, 자기 무게의 무려 1,000배에 달하는 물을 함유할 수 있는 ‘물그릇’입니다.
각막의 수분과 결합해 눈 표면에 보습 효과를 내며, 점도가 높아 오랫동안 물을 머금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, 손상된 각막과 결막의 재생을 촉진해 눈의 염증 감소에도 도움을 줍니다.
안구건조증에 효과 있는
비타민 A와 오메가-3
안구건조증이 심하지 않다면 비타민 A나 오메가-3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
비타민 A는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성분.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의 점액층을 분비하는 결막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기능해 건조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.
그래서 비타민 A를 함유한 일반의약품 영양제의 효능과 효과에는 야맹증과 함께 ‘눈의 건조감 완화’가 표시됩니다.
단, 비타민 A 보충은 주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노년층이나 편식이 심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고, 모든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.
또 오메가-3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, 하루에 600~1,000mg을 섭취하면 ‘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’이 효능에 표시됩니다.
눈물층은 점액층, 수성층, 지질층 세 가지의 균형이 중요한데,
오메가-3는 주로 지질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염증을 완화해 눈물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
만일 인공눈물을 사용하고도 눈의 건조감이 완화되는 데 부족함을 느낀다면 비타민 A나 오메가-3 섭취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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